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구석구석/구석구석 내고향

🌸 석가탄신일엔 천년 고찰, 용문사로 떠나요!

by 자신감 있는 표정을 지으면 공감 하트가 생긴다 . 2025. 4. 13.
반응형

🌸 석가탄신일엔 천년 고찰, 용문사로 떠나요!

수령 천 년이 넘는 은행나무 아래에서의 고요한 하루

왜 용문사인가요?

불기 2569년, 석가탄신일. 북적이는 도심을 벗어나 마음을 쉬고 싶은 날이죠. 저는 경기도 양평의 **천년 고찰 '용문사(龍門寺)'**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어요.

👉 이 글을 읽어야 하는 이유?

  • 🧘‍♀️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템플스테이 체험 정보
  • 🌳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 전설
  • 📖 의상대사, 정지국사, 수양대군 등 살아 숨쉬는 역사 이야기

그리운날 양평 용문사


⛰️ 용문사 어떻게 가나요?

  • 위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782
  • 가는 방법:
    • 서울역 or 청량리역 → 경의중앙선 용문역 하차 (약 1시간 30분)
    • 용문역 → 택시 or 버스(10-15분 소요) → 용문사 주차장
  • 주차 정보: 사찰 앞 주차장 완비 (석가탄신일엔 오전 일찍 도착 추천!)

☀️ 방문한 날의 날씨 & 분위기

제가 방문한 작년 부처님 오신 날은 맑은 봄날씨에 20도 내외, 연등이 하나둘 걸려 있던 경내가 형형색색의 기도등으로 물들어 있었어요. 바람에 흔들리는 연등을 보며 마음이 절로 차분해졌죠.

대웅전 앞 알록달록 연등

 

 

🏯 용문사의 역사, 알고 보면 더 특별해요

🔹 창건과 왕들의 이야기

  • 신라 신덕왕 2년(913), 대경대사가 창건
  • 고려 우왕(1378)지천대사가 대장경 봉안
  • 조선 태조 4년(1395) 조안화상 중창
  • 세종의 아들 수양대군이 모친을 위해 보전 재건 (1447)
  • 세조의 왕명으로 또다시 중수

눈발이 은은하게 날리는 용문사 풍경입니다. 날씨는 춥지만 웬지 따~뜻하고 고즈넉하네요

 

이처럼 용문사는 왕실의 깊은 관심을 받은 사찰이었어요.

🔹 의병과 화재의 아픔

  • 1907년, 용문사는 의병의 근거지로 사용되어 일본군에 의해 소실
  • 이후 수차례 중건, 현대 건축물과 전통 양식이 공존하는 공간이 되었답니다

🌳 전설이 숨 쉬는 천연기념물

🌟 용문사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30호)

  • 수령 1,100년 이상
  • 높이 38.8m, 둘레 14m
  • 전설1: 마의태자가 금강산 가는 길에 심었다는 설
  • 전설2: 의상대사의 지팡이에서 자라났다는 이야기

가만히 은행나무 앞에 서면, 세월이 느껴져요. 사진은 꼭 📸 은행나무 전경 + 사찰 지붕이 들어가게 찍어보세요. 인생사진 나옵니다.

 

용문사 은행나무 가을 단풍
용문사 은행나무 봄 새싹


🪷 문화재와 사찰탐방 포인트

🔹 양평 용문사 정지국사탑 및 비 (楊平 龍門寺 正智國師塔 및 碑) (보물 제531호)

  • 조선 초기 고승 '정지국사'의 부도
  • 권근이 지은 비문, 단정하고 기품있는 고려 말 양식

양평 용문사 정지국사탑 및 비 (楊平 龍門寺 正智國師塔 및 碑)

 

     🔹 금동관음보살좌상 (보물 제1790호)

  • 14세기 조성된 불상으로 정지국사 시기 불상으로 추정
  • 정면에서 마주하면 고요함 속 위엄이 전해져요

🧘‍♀️ 용문사 템플스테이 체험

🌿 '나를 쉬다' 프로그램

  • 명상 + 산책 + 은행나무 명상 중심의 힐링 체험
  •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환영

🎨 '나를 챙기다' 체험

  • 염주 만들기, 소원지 쓰기, 피자 나눔 등 아이들과 함께 체험도 가능!

Tip: 석가탄신일에는 ‘연등 만들기’도 체험 가능하니 미리 문의해보세요!
☎️ 템플스테이 문의: 템플스테이 공식 홈페이지

 

 

🍱 식사 & 숙박 정보

🍲 근처 맛집

  • 용문산 막국수: 메밀향 가득한 시원한 막국수
  • 용문산 토속된장찌개: 산채나물과 함께 정갈하게 나와요

🏡 숙소

  • 템플스테이 숙박 (사찰 내 요사채)
    • 기본 침구 제공, 남녀 구분 숙소
  • 주변 팬션 & 한옥스테이: 용문사 도보 10분~차량 5분 내외 다양

 

📌 여행 팁

  • 석가탄신일 아침 9시 전 입장 추천! (연등행사, 참배객 많음)
  • 등산 좋아하신다면: 용문산 중턱까지 2시간 산행 후 하산 코스도 좋아요!
  • 아이와 함께라면: 염주 만들기, 소원지 쓰기 프로그램 추천

🧘‍♂️ 다시 간다면?

은행나무 노랗게 물드는 가을에 다시 한 번 꼭 오고 싶어요.
봄엔 생명력, 가을엔 노란 단풍 아래 고요함이 또 다른 느낌을 줄 것 같거든요.

 

 

독자에게 한마디

“이번 석가탄신일엔, 나를 위한 하루 선물 어떠세요?”
천년 사찰에서 보내는 조용한 하루, 마음이 훨씬 가벼워질 거예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