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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구석구석 먹거리

✈️ 하늘 위의 한 끼, 기내식 즐기기

by 자신감 있는 표정을 지으면 공감 하트가 생긴다 . 2025.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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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 위의 한 끼, 기내식의 즐기기

3만 5천 피트 상공에서 먹는 밥이 왜 이렇게 특별할까요?

 

아시아나 항공의 장어덮밥 기내식

 


🍱 기내식이 특별한 이유

해외여행 가면서 기내식 때문에 항공사를 선택해본 적 있으세요? 저만 그런 게 아니었더라고요!

실제로 "양질의 기내식 서비스는 항공사의 이미지와 고객 충성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기내식이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여행 경험의 중요한 부분이 된 거죠.

 

 

비행기를 타면 기내식의 맛이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기내식 자체가 맛이 없는 것은 아니다. 비행 중 환경이 몸에 미치는 영향 때문인데, 고도가 높아지면 기압이 낮아지고, 기내는 건조하며 소음과 진동이 가득하다. 이런 상황에서는 미각과 후각, 소화기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 한국 기내식의 역사

🛫 의외의 시작

  • 1969년: 대한항공 국제선과 함께 기내식 첫 시작

1972년 대한항공의 기내식 신문광고.

  • 1995년: 아시아나항공이 김치를 기내식에 도입해 화제

아시아나항공은 7,8월 성수기간 인천~호치민 비즈니스 노선에 한국의 백김치 크라우트를 곁들인 스테이크 요리를 서비스한다. 이는 독일 사우어크라우트(sauerkraut)에 사용되는 양배추 대신 한국의 백김치를 이용해 만든 메뉴다.

  • 1998년: 대한항공 비빔밥 등장으로 한식 기내식 본격화

미국 아스펜에서 열리는 ‘푸드 & 와인 클래식’ 행사는 미국 타임(Time)사의 잡지 ‘푸드 & 와인’ 이 주관하는 음식 및 와인 축제다. 마사 스튜어트 (Martha Stewart), 제이제이 존슨 (JJ Johnson), 게일 시몬스 (Gail Simmons) 등 세계적인 유명 요리사, 와인 전문가들이 참가해 조리 시연과 요리 경연 대회를 펼친다.  대한항공은 이날 한식 전문 기내식 조리사가 조리 과정을 직접 시연하고 비빔밥의 유래와 조리법을 쉽고 흥미롭게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한진그룹이 운영하는 제동목장과 목장에서 직접 사육한 한우, 토종닭 등을 기내식 재료로 사용하고 있음을 소개하는 등 대한항공 기내식 서비스의 특별함을 알려 방문객의 관심이 주목 됐다.

 

🏆 세계가 인정한 K-푸드

대한항공 비빔밥은 출시 첫 해에 '기내식계의 오스카상'인 머큐리상 대상을 받았어요!

아시아나항공의 영양쌈밥도 머큐리상을 수상하며 해외 승객들 사이에서 마니아층까지 생겼다고 하네요.

비빔밥은 기내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매년 300만 개 이상이 제공되어 그 인기가 높다. 기내식 도입은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비빔밥은 지구촌 곳곳에서 사랑받기 시작했다.


🌍 항공사별 시그니처 메뉴

🇰🇷 한국 항공사

  • 대한항공: 비빔밥 (여전히 인기 메뉴!)

K드라마와 K무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한국의 매운맛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한국 배우들이 떡볶이, 라면, 김치를 먹고 매워하는 장면은 자연스럽게 현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비빔밥'이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아시아나항공: 영양쌈밥 (아시아나의 상징)

🌏 아시아 항공사들

  • 타이항공: 정통 태국 요리로 목적지 미리 체험
  • 전일공수(ANA): 장어와 소바로 일본의 맛
  • 싱가포르항공: 새우 샐러드, 농어요리, 볶음밥 등 다양한 메뉴

🇫🇮 핀에어의 센스

인천-헬싱키 노선에서는 비빔밥과 불고기를 제공해요. 출발지에 맞춘 맞춤형 메뉴로 승객들 마음을 사로잡는 센스!


🤔 왜 기내식은 맛없게 느껴질까?

🌡️ 과학적 이유들

1️⃣ 기압의 마법

  • 비행기는 3만 5천 피트를 날지만
  • 기내 기압은 8천 피트 수준으로 조절
  • 결과: 습도 낮아짐 + 몸이 붓는 현상

2️⃣ 미각의 변화

  • 후각과 미각이 30% 정도 둔해짐
  • 단맛과 짠맛을 느끼는 능력 저하
  • 같은 음식도 지상보다 맛없게 느껴짐

3️⃣ 소음의 영향

미국 코넬대 연구 결과:

  • 기내 소음(80데시벨) 환경에서는
  • 단맛은 못 느끼고
  • 감칠맛은 더 강하게 느낀다고!

🎵 브리티시에어라인의 해결책

2014년부터 기내식 시간에 메뉴에 맞는 잔잔한 음악을 틀어준다고 해요. 정말 센스 있죠?

영국 옥스퍼드대 실험 심리학자인 찰스 스펜스 교수는 비행기에서 먹는 음식 맛이 떨어지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특정 환경과 소리가 미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는 그는 “건조한 기내 공기, 낮은 기내 압력, 결정적으로 시끄러운 엔진 소음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비행기에서 먹는 음식이 미각에 미치는 영향을 영국 매체 ‘더선’에 소개된 내용으로 알아본다.


💰 기내식 원가가 궁금하다면?

💵 등급별 원가 (한 끼 기준)

이코노미 클래스

  • 1만 5천원 ~ 2만원
  • 아시아나 '노밀 사태' 때 30달러 바우처 제공

 

비즈니스 클래스

  • 6~7만원
  • 아시아나 '노밀 사태' 때 50달러 바우처 제공

 

퍼스트 클래스

  • 15만원 이상
  • 레스토랑급 퀄리티!

 

💡 흥미로운 사실: 아시아나의 바우처 금액이 실제 기내식 원가와 비슷하다는 추측이 나왔어요


🍽️ 항공사들의 기내식 개발 노하우

🧂 미각 보정

  • 짠맛을 평소보다 조금 더 강하게
  • 단맛도 강도를 높여서 조리

🍷 음료 선택

  • 와인은 향이 더 강한 제품 선택
  • 후각이 둔해진 환경을 고려한 선택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대한항공 신규 기내식용 와인 공개 행사에서 소믈리에 마크 알머트(왼쪽 두 번째)와 승무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08836

🎨 시각적 효과

  • 색감과 플레이팅으로 식욕 자극
  • 작은 용기에서도 근사해 보이는 노하우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항공사들이 다양한 기내식 메뉴 개발에 나서고 있다. 단순히 끼니를 떼우는 것이 아닌 '하늘 위 레스토랑'으로 불릴 수 있도록 맛과 질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다.

 

 


🤩 기내식 마니아가 되는 법

✈️ 항공사별 특색 즐기기

각 항공사마다 자랑하는 시그니처 메뉴가 있어요. 여행 계획 세울 때 기내식도 고려해보는 재미!

📸 기내식 인증샷

요즘은 기내식 사진 찍는 것도 여행의 재미 중 하나죠. SNS에 올리면 어디 가는지 바로 알 수 있어요!

기압·습기 떨어지고 건조한 상태에서 먹게 되는 기내식엔진 소음, 좌석 진동이 더해져 맛에 대한 민감도 떨어져항공사, 기내 상황 고려한 메뉴와 요리법·와인 선정 노력

 

🍴 특별식 주문

종교식, 채식, 저염식 등 특별한 메뉴도 미리 신청하면 일반 기내식과는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요.

기존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서 일등석 클래스로 확대 시행… 한국 출발 국제선 일등석 클래스 예약 시 기내식 사전 주문 가능 항공기 출발 60일 전부터 24시간 전까지 홈페이지·모바일 앱에서 신청 원하는 기내식 미리 선택… 사전 주문 특별 메뉴 추가해 최상의 서비스 제공 출처 :  영종뉴스(http://www.yeongjong.co.kr)

 

등석 기내식 사전 주문 시에는 주요리와 전채요리, 수프 코스 메뉴를 모두 선택할 수 있다. 주요리를 한식·양식·채식 중에서 먼저 선택하고, 해당 식사에 맞는 전채요리와 수프를 차례로 주문하는 방식이다.

 

 

💭 마무리

3만 5천 피트 상공에서 먹는 한 끼가 이렇게 많은 과학과 노하우가 담겨있다니 신기하지 않나요?

다음 비행기 탈 때는 기내식을 그냥 넘기지 말고, 그 안에 담긴 항공사의 정성과 기술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맛없다"고만 생각했던 기내식이 조금은 다르게 느껴질 거예요!


 

다음 여행에서는 어떤 기내식을 만나게 될까요? ✈️🍽️

일반석의 기내식

 

닭고기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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