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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생활 정치 경제

세계화가 무너지고 있다. 대비하라. (Globalization Collapsing. Brace Yourselves)

by 자신감 있는 표정을 지으면 공감 하트가 생긴다 .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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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가 무너지고 있다: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지금은 세계화의 끝이 아니라, 다른 방식의 세계화가 시작되는 시점일지도 모른다.”
– Tara Zahra, 시카고대학교 역사학 교수



세계화의 두 번의 정점, 그리고 두 번의 붕괴

세계화는 새삼스러운 현상이 아닙니다. 제1차 세계대전 전야, 증기선과 전신의 발전으로 세계는 한데 묶였습니다. 영국의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그 시절을 “아마존 이전의 아마존 시대”로 묘사하며, 런던 시민이 전 세계 물산을 아침 침대에서 주문하던 풍경을 회고했습니다.

하지만 이 황금기는 곧 1차 세계대전과 대공황, 그리고 파시즘의 부상으로 무너졌습니다. 세계화가 전면 후퇴한 것입니다. 이후 20세기 말, 소련 붕괴와 중국의 WTO 가입으로 다시 세계화가 가속되었지만, 2008년 금융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은 두 번째 붕괴를 초래했습니다.



세계화에 대한 반작용: 정치적 포퓰리즘과 보호무역

세계화는 분명 많은 혜택을 가져왔지만, 그 혜택은 고르게 분배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불평등을 낳고, 그 불만은 포퓰리즘과 반세계화 정서로 이어졌습니다.
• 1930년대, 히틀러와 무솔리니는 자급자족 경제를 내세우며 국제무역을 거부했습니다.
• 2020년대, 트럼프와 극우 지도자들은 이민과 자유무역에 대한 반감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Zahra 박사는 이런 흐름을 **“주권주의적 세계화”**라고 부릅니다. 고립이 아니라, 자국 중심의 국제질서 재편이 진행 중이라는 뜻입니다.



세계화는 다시 살아날 수 있는가?

역사는 말합니다. 세계화를 멈추려는 모든 시도는 결국 또 다른 형태의 세계화를 만들어냈다고. 체코슬로바키아의 바타 제화회사는 보호무역 속에서 공장을 해외로 이전했고, 국제연맹은 전시에도 무역과 여행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자 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미래: 브레튼우즈 체제 II

Zahra 박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재건 경험에서 해답을 찾습니다.
• 국제기구 강화 (브레튼우즈 II)
• 사회 안전망 확장 (의료·보육·주거)
• 기술 기반 이민 정책
• 고등 교육과 직업훈련 확대

불평등 해소 없이는 세계화도, 민주주의도 지속될 수 없습니다.



결론: 다시 기차 선로 아래 감자를 심을 것인가?

“세계대전이 있어야만 변화가 가능하다는 건 비극입니다.”
우리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합니다.
세계화의 붕괴를 막으려면, 더 포용적이고 평등한 경제 질서를 설계해야 합니다.
지금이 그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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