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편. 5.18 광주를 지켜낸 사람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인물과 이야기
역사는 사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1980년 5월, 광주의 거리를 지킨 사람들.
그들은 총을 들지 않았어도, 말 한마디로, 노래 한 곡으로, 삶 전체로 민주주의를 증명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5·18을 대표하는 인물들과 유명한 일화를 소개합니다.
1. 윤상원 열사 – 마지막까지 도청을 지킨 사람
- 직업: 들불야학 교사, 시민군 대변인
- 일화:
1980년 5월 27일 새벽, 계엄군 진입 직전까지 전남도청에 남아 끝까지 시민을 대표해 저항.
시민군 방송으로 “우리는 민주주의를 원한다”는 유언을 남긴 뒤 전사. - 기억 방식:
- '님을 위한 행진곡'의 실제 모델 (윤상원 + 박기순 열사 추모곡)
- 망월동 옛 묘지에 안장
- 5·18 정신의 상징적 인물
2. 위르겐 힌츠페터 – 광주의 진실을 세계에 알린 외신기자
- 국적: 독일
- 소속: 독일 NDR 방송 기자
- 일화:
1980년 5월, 한국인 택시기사와 함께 광주에 몰래 잠입
계엄군의 폭력과 시민군의 저항을 촬영, 해외에 보도하여 국제적 관심을 이끌어냄 - 기억 방식:
-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주인공
- 사망 후 그의 요청에 따라 유해 일부가 광주에 안장됨
3. 박관현 열사 – 단식으로 항거한 대학생 대표
- 직업: 전남대 총학생회장
- 일화:
항쟁 이후 체포되어 고문을 받았으며,
구속된 뒤 장기 단식 투쟁 중 사망 (1982년, 25세) - 기억 방식:
- 5·18을 넘어 민주화운동 전반을 이끈 청년 리더로 평가
- 윤상원 열사와 함께 망월동 묘역 안장
4. 이름 없는 영웅들 – 버스 기사, 간호사, 중학생까지
- 버스 기사들: 시위대를 막는 계엄군 앞을 버스 행렬로 가로막으며 보호
- 광주의 간호사들: 병원이 넘쳐나는 부상자들 속에서 군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치료 계속
- 중학생들의 역할: 전단지 배포, 식량 전달, 부상자 이송 등 시민군을 비밀리에 지원
"우리는 모두 시민군이었다."
당시 금남로 시민의 회고
5. 임을 위한 행진곡 – 영혼을 깨운 노래
- 작곡: 김종률 / 작사: 황석영, 백기완 원안
- 일화:
윤상원·박기순 열사의 영혼결혼식을 추모하며 탄생한 곡
이후 모든 5·18 기념식과 민주 집회에서 불리는 상징곡 - 기억 방식:
- “노래 한 곡이 시대를 바꾼다”는 대표적 사례
- 2017년부터 국가 공식 기념곡으로 채택됨
마무리: 우리가 이름을 기억할 때, 역사는 살아 있다
그날의 광주는 특별한 누군가가 만든 게 아닙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용기, 그것이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이름 없는 수많은 '광주'들이 우리 사회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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