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개편! 63개 성이 34개로…공무원 25만 명 감축의 전말
베트남이 행정역사상 가장 큰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단순한 행정 구역 조정이 아니라, 예산 절감과 디지털 행정 전환까지 목표로 한 '행정 대혁신'입니다. 도대체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 무슨 일이 벌어졌나?
2025년 4월, 베트남 공산당 중앙집행위원회는 63개 성·직할시를 34개로 통합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 이번 개편으로 동시에 공무원 약 25만 명이 감축됩니다. 그야말로 전례 없는 규모입니다.
📍 새롭게 태어난 34개 행정구역 완전 리스트
✅ 그대로 유지된 11개 지역 (코드 포함)
- 직할시: 하노이(Hà Nội) [코드: 01], 후에(Huế)
- 성: 까오방(Cao Bằng), 디엔비엔(Điện Biên), 라이쩌우(Lai Châu), 랑선(Lạng Sơn), 응에안(Nghệ An), 하띤(Hà Tĩnh), 꽝닌(Quảng Ninh) [코드: 22], 타인호아(Thanh Hóa), 선라(Sơn La)
🆕 신설 및 통합된 23개 성·직할시
📍 북부 지역 (9개)
신설 행정단위 | 신설 행정단위 | 면적(km²) | 인구(명) | 행정코드 |
뚜옌꽝성(Tuyên Quang) | 하장성 + 뚜옌꽝성 | 13,795.5 | 1,865,270 | - |
라오까이성(Lào Cai) | 옌바이성 + 라오까이성 | 13,256.9 | 1,778,785 | - |
타이응우옌성(Thái Nguyên) | 박깐성 + 타이응우옌성 | 8,375.2 | 1,799,489 | - |
푸토성(Phú Thọ) | 빈푹성 + 호아빈성 + 푸토성 | 9,361.4 | 4,022,638 | - |
박닌성(Bắc Ninh) | 박장성 + 박닌성 | 4,718.6 | 3,619,433 | - |
흥옌성(Hưng Yên) | 타이빈성 + 흥옌성 | 2,514.8 | 3,567,943 | - |
하이퐁시(Hải Phòng) | 하이즈엉성 + 하이퐁시 | 3,194.7 | 4,664,124 | 31 |
닌빈성(Ninh Bình) | 하남성 + 남딘성 + 닌빈성 | 3,942.6 | 4,412,264 | - |
📍 중부 지역 (5개)
신설 행정단위 | 통합된 성(구) | 면적(km²) | 인구(명) | 행정코드 |
꽝찌성(Quảng Trị) | 꽝빈성 + 꽝찌성 | 12,700 | 1,870,845 | - |
다낭시(Đà Nẵng) | 꽝남성 + 다낭시 | 11,859.6 | 3,065,628 | 48 |
꽝응아이성(Quảng Ngãi) | 꼰뚬성 + 꽝응아이성 | 14,832.6 | 2,161,755 | - |
잘라이성(Gia Lai) | 빈딘성 + 잘라이성 | 21,576.5 | 3,583,693 | - |
카인호아성(Khánh Hòa) | 닌투언성 + 카인호아성 | 8,555.9 | 2,243,554 | - |
📍 고원 지역 (2개)
신설 행정단위 | 통합된 성(구) | 면적(km²) | 인구(명) | 행정코드 |
럼동성(Lâm Đồng) | 닥농성 + 빈투언성 + 럼동성 | 24,233.1 | 3,872,999 | - |
닥락성(Đắk Lắk) | 푸옌성 + 닥락성 | 18,096.4 | 3,346,853 | - |
📍 남부 지역 (7개)
신설 행정단위 | 통합된 성(구) | 면적(km²) | 인구(명) | 행정코드 |
호치민시(TP. Hồ Chí Minh) | 바리아붕따우성 + 빈즈엉성 + 호치민시 | 6,772.6 | 14,002,598 | 79 |
동나이성(Đồng Nai) | 빈푹성 + 동나이성 | 12,737.2 | 4,491,408 | - |
떠이닌성(Tây Ninh) | 롱안성 + 떠이닌성 | 8,536.4 | 3,254,170 | - |
껀터시(TP. Cần Thơ) | 속짱성 + 허우장성 + 껀터시 | 6,360.8 | 4,199,824 | - |
빈롱성(Vĩnh Long) | 벤째성 + 짜빈성 + 빈롱성 | 6,296.2 | 4,257,581 | - |
동탑성(Đồng Tháp) | 티엔장성 + 동탑성 | 5,938.6 | 4,370,046 | - |
까마우성(Cà Mau) | 박리에우성 + 까마우성 | 7,942.4 | 2,606,672 | - |
안장성(An Giang) | 끼엔장성 + 안장성 | 9,888.9 | 4,952,238 | - |
💼 주요 성장(省長) 임명 현황
베트남 정부는 새로운 행정구역에 맞춰 당 비서(Bí thư)와 인민위원장(Chủ tịch UBND)을 임명했습니다:
- 타이응우옌성: 당 비서 호앙 즈이 찌엔, 인민위원장 팜 호앙 송
- 닌빈성: 당 비서 딘 티 흥, 인민위원장 레 민 찌엔
- 호치민시: 당 비서 응우옌 반 넌, 인민위원장 응우옌 반 즈억
✂️ 공무원 감축, 얼마나 줄었나?
감축 규모
- 총 감축 인원: 약 25만 명
- 성급 공무원: 약 1만 8천 명
- 읍면급 공무원: 약 11만 명
- 비상근 공직자: 약 12만 명
예산 절감 효과
- 2026~2030년 5년간: 약 190조 5천억 동 (약 73억 달러) 절감 전망
- 하지만 퇴직수당 등으로 상당한 초기 비용 발생
🎯 왜 이런 개혁을 했을까?
베트남 정부의 공식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핵심 가치: "Tinh – Gọn – Mạnh"
- Tinh (간결함): 불필요한 중간 단계 제거
- Gọn (효율성): 행정 절차 간소화
- Mạnh (강력함): 지방정부 권한 강화
구체적 목표
- 행정 효율성 향상: 3단계→2단계 행정체계로 간소화
- 디지털 정부 구축: 현대적 행정 시스템 도입
- 투자 환경 개선: 외국인 투자 유치 활성화
- 예산 절감: 중복 인력 및 조직 정리
🌏 글로벌 관점에서 본 베트남 개혁
이번 개편은 1986년 도이머이(Đổi Mới) 개혁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행정 혁신입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이를 베트남의 '두 번째 기적(Second Miracle)'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분석했습니다.
아세안 내 위상 변화
- 중국 플러스원 전략의 핵심 수혜국
- 제조업 허브로서의 경쟁력 강화
- 행정 효율성을 통한 투자 매력도 증대
🤔 리스크는 없을까?
단기적 우려사항
- 행정 공백 발생 가능성
- 인력 재배치 과정에서의 혼란
- 퇴직수당 등 막대한 초기 비용
장기적 과제
- 지방자치 약화에 대한 일부 반발
- 새로운 행정체계 정착 기간 필요
- 공무원 재교육 및 역량 강화
💡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
베트남의 과감한 행정 개편은 여러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 디지털 전환: 행정 디지털화의 필요성
- 효율성 추구: 중복 조직 정리의 중요성
- 장기적 관점: 단기 비용을 감수한 장기 투자
- 국민 지지: 96%의 압도적 찬성률 확보
📊 요약 정리
구분 | 변화 | 세부 내용 |
행정구역 | 63개 → 34개 | 28개 성 + 6개 직할시 |
공무원 수 | 약 25만 명 감축 | 성급 1.8만명 + 읍면급 23.1만명 |
예산 절감 | 5년간 약 73억 달러 | 190조 5천억 동 절감 |
시행 시기 | 2025년 7월 1일부터 | 국회 결의안 96.44% 찬성 |
국민 지지율 | 96.19% | 압도적 찬성률 |
행정체계 | 3단계 → 2단계 | 성-현-면 → 성-면 |
기초행정단위 | 3,321개로 축소 | 기존 대비 66.9% 감소 |
🔮 베트남의 미래는?
베트남의 이번 개편은 단순한 조직 개편을 넘어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적 전략입니다. 성공할 경우 아세안 지역의 새로운 행정 혁신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개혁에는 항상 위험이 따르죠. 베트남이 이 도전을 어떻게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어나갈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같은 대규모 행정 개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의견을 나누어 주세요!
#베트남행정개혁 #공무원감축 #성통합 #베트남정치 #디지털행정 #동남아시아뉴스 #국가개혁 #정책분석 #행정구역개편 #2025베트남
'베트남 구석구석 > 베트남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인 사건사고]하노이 '사진매장 폭행' 사건 정리: 세경비나 공개 사과, 공공질서 방해죄 검토까지 (5) | 2025.07.19 |
---|---|
📸 하노이 즉석사진 매장 폭행사건 일파만파…한국인 여성, 현지 여학생 폭행에 '혐한 감정'까지 확산 (3) | 2025.07.19 |
베트남 해상에서 또 원유 잭팟! SK어스온, ‘붉은낙타’로 국제적 주목 받는 이유 (1) | 2025.05.09 |
베트남–미국 첫 무역 협상 임박! (2) | 2025.05.08 |
베트남, 갑작스러운 부가세 환급 중단…한국 기업들 ‘현금 위기’ 직면 (6) | 2025.05.07 |